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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전대사 수여

Berardus 2021. 7. 18. 19:55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전대사 수여

교황청 내사원 교령
일반 조건 충족하고 25일 미사 참례하거나 ‘자비의 활동’ 실천해야

 

7월 25일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가칭)에 미사 참례를 하거나,

독거노인 방문 등 ‘자비의 활동’을 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교황청 내사원은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전 세계적으로 거행되는 다양한 예식에,

진정한 참회와 사랑의 정신으로 참여하는 조부모와 노인을 비롯한

모든 신자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한다고 교령을 통해 밝혔다.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고해성사와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 등 일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보건 위기 상황이

이어진다는 점과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노인들을 고려해 텔레비전과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미사에 참례하는 이들에게도 전대사가 주어진다.

교황청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부서(이하 평신도가정생명부)는

전 세계 교회가 이날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목 안내문을 발표했다.

올해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주제는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이다.

평신도가정생명부는 사목 안내문을 통해 노인 사목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목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노인 사목 중 실행하기 쉽고

매우 효과적인 방식인 노인 방문을 제안했다.

평신도가정생명부는 노인 방문이

“밖으로 나가는 교회의 가시적인 표징”이라고 강조했다.

젊은이들에게도 자신의 조부모를 방문하거나

독거노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담화를 전하고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기도를 함께 바쳐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평신도가정생명부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에

각 본당이나 교회 단체가 코로나19로 사망한

노인들을 기억하는 미사를 거행할 수 있도록 했다.

미사에는 노인들이 최대한 많이

참례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또 젊은이가 미사에서 교황 담화를 읽을 수 있도록 했으며,

병원이나 양로원에서는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전례를

당일이나 그 전후에 거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미사 봉헌금은 공동체의 가난한 노인들을 돕는데 쓸 수 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