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15-4 새 시대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루카 3, 2)
자기의 일생이 하느님께 속하여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몸과 마음이 날로 자라났습니다(루카 1, 80).
그러던 중에 하느님께서 결정하신 때가 되자
그는 드러나게 남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설교는 회개(悔改)를 강조한 것으로
마음과 삶을 개혁하라는 것이며
요한은 회개의 표시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회개한 이들이 많았으며 사람들 대부분은
요한을 자신들이 기다리던 구세주인 줄 생각할 만큼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요한은
'자기는 하나의 선구자로서 자기보다
후에 오시는 분이야말로 참된 구세주이시며,
자기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기도
합당치 못한 자(사도 13, 26)'라고 하며
그 오해를 바로잡아 주기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위하여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나타나시자 주위 사람들에게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 29)"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요한의 증언으로 이제 백성들이 고대하던 구세주에 의하여
인류역사의 새 시대가 개막됩니다.
그리고 요한은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 30)"고 하면서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서,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선구자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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