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채소 5가지
겨울에는 혈관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낮은 기온에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혈관이 수축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 이미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져 있기 때문에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채소를 먹어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채소를 알아본다.
〇콩나물
콩나물은 대두를 발아시켜
뿌리를 자라게 한 것으로 어딜 가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쉽게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데요,
콩나물은 아삭거리는 식감과 비타민, 단백질,
베타카로틴, 무기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 정말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콩나물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중성지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이소플라본은 콩나물의 몸통,
머리뿐만 아니라 뿌리에도 풍부하다.
따라서 콩나물을 뿌리까지 깨끗이 씻어 함께 섭취하면 좋다.
〇시금치
시금치는 내한성이 강해
서늘한 봄, 가을과 겨울에 잘 자라며
이때 수확한 시금치는 비타민C가
더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금치 속에는 ‘질산염’이 많이 들어있다.
질산염은 몸속에서 혈관을 이완,
확장시키는 작용에 관여하는
산화질소로 변해 혈압을 개선한다.
시금치를 조리할 때는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어야 영양성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익혀 먹어야 한다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3대 영양소뿐 아니라
수분, 비타민, 무기질 등을
다량 함유한 완전 영양 식품입니다. 시
금치의 엽산은 뇌 기능을 개선하여
치매 위험을 감소해주며 세포와 DNA 분열에 관여해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춰주는 등
노인과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에게 효과적인 식품이며,
시금치의 붉은색 뿌리에는 인체에 해로운
요산을 분해하여 배출시키는 구리와 망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잎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〇브로콜리·양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에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엘리어트 로센 교수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치명적인 수준의 감마선을 쐬게 했다.
그 후 한 그룹에는
디인돌리메탄(diindolylmethane·DIM)을 2주간 주사했고,
다른 그룹에는 아무것도 주사하지 않았다.
DIM은 양배추, 꽃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에 함유된 화학물질이다.
브로콜리와
양배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위장 건강을 개선할 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지방 성분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혈관 속 노폐물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브로콜리·양배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각종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이런 건강 성분을 많이 섭취하려면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데치지 말고 쪄서 먹는다.
〇마늘
마늘의 강한 향이 비린내를 없애고
음식의 맛을 좋게 하며 식욕 증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향신료(양념)로도 사랑받는데, 마늘의 주성분으로는
탄수화물 20%, 단백질 3.3%, 지방 0.4%, 섬유질 0.92%,
회분 13.4%을 위시하여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글루탐산(glutamic acid), 칼슘, 철, 인, 아연, 셀레늄,
알리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마늘 속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은 혈액 내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이와 함께 몸속에서 살균이나
해독 작용을 하는 효과도 있다.
마늘의 영양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생마늘을 먹을 때는 미리 으깨고,
익힌 마늘을 먹을 때는 삶아서 먹는 게 좋다.
생마늘을 입에 넣어 씹기 전
미리 자르거나 으깨 놓으면
더 많은 알리신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마늘을 익힐 때, 굽는 것보다 삶으면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S-알리시스테인’이 많이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〇무
무는 뛰어난 해독작용이 있어서
독성 뿐 아니라 약성도 중화시켜버립니다.
무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체내의 독성을 빼주는 명약입니다.
무 에는
이소티오 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이
매운 맛을 내게 하는데 몸을 가볍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줍니다.
무에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비타민P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무 껍질과 무 잎에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과 잎 깨끗이 씻어 함께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