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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3일 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Berardus 2015. 4. 12. 07:18

 

 

2015년 4월 13일 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축제 월화요일

 

Good News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8 형제여 기뻐하라 알렐루야
예물준비 성가 220 생활한 제물
210 나의 생명 드리니
영성체 성가 172 그리스도의 영혼
496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160 하느님의 어린양
파견 성가 136 예수 부활하셨도다

 

 

입당송

로마 6,9 참조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이제는 죽음이 그분을 누르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파스카의 영약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저희가 혈연으로 태어난 모습에서 벗어나,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은

사도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명령했지만,

풀려난 사도들은 담대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

사도행전은, 시편 제2편을 인용하면서 헤로데와 빌라도가 기름부음받은이,

곧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 저지른 사건 안에서 이 시편의 예언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1독서).

니코데모는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표징들을 보고

 그분은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시라고 고백한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이르신다

(복음). 

 

제1독서

<기도를 마치자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23-31

그 무렵 23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동료들에게 가서,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24 동료들은 그 말을 듣고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아뢰었다.

주님,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25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주님의 종인 저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26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함께 모였구나.’

27 과연 헤로데와 본시오 빌라도는 주님께서 기름을 부으신 분,

 곧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을 없애려고,

다른 민족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과도 함께 이 도성에 모여,

28 그렇게 되도록 주님의 손과 주님의 뜻으로 예정하신 일들을 다 실행하였습니다.

29 이제, 주님! 저들의 위협을 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30 저희가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는 손을 뻗으시어 병자들을 고치시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31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1-3.4-6.7-9(12참조)

주님, 당신께 피신하는 이 모두 행복하옵니다.

(또는 알렐루야.)

어찌하여 민족들은 술렁거리며, 겨레들은 헛된 일을 꾸며 대는가?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메시아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모여 음모를 꾸미는구나. “저들의 오랏줄을 끊어 버리고,

저들의 사슬을 벗어 던지자.”

하늘에 앉아 계신 분이 웃으신다. 주님이 그들을 비웃으신다.

마침내 진노하시어 꾸짖으시고, 분노하시어 그들을 떨게 하시리라.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주님의 결정을 나는 선포하리라.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나에게 청하여라.

 내가 민족들을 너의 재산으로, 땅끝까지 너의 소유로 주리라. 너는 그들을 쇠지팡이로 부수고,

옹기그릇 바수듯 바수어 버리리라.”

 

 

복음 환호송

콜로 3,1

알렐루야.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알렐루야.

 

복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8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이토록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으니,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파스카의 신비>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 )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즐거워하며,

하늘의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20,19 참조

예수님이 제자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육신의 부활로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당시 지도층으로부터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거나 가르치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사도들은,

사람들의 말을 듣기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며 계속 복음을 선포합니다.

시편에서 말하듯이,

 민족들과 군주들이 일어나 기름부음받은이를 죽였으므로,

그분의 말씀을 선포하는 이들도 당연히 위험을 겪으리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위협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선포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은 기도를 마치고 성령으로 가득 차 그 말씀을 담대히전하였습니다.

 ‘담대함,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발견되지만

특히 사도행전에서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단어입니다(사도 2,29; 4,13.29.31; 28,31 참조).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또는 공공연하게 자신이 해야 할 말을 용감하게 다하는 것을 뜻하는 이 단어는,

정치적인 영역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말로서

 그리스에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들은 이미 위협을 받은 상태입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의 처참한 죽음을 체험한 사도들은 자신들의 순교도 예감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가질 수 없는 담대함을 먼저 하느님께 간청했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사도행전의 마지막 구절에서 볼 수 있듯이,

 바오로 사도도 수인으로 로마에 잡혀 와 연금 상태에 있으면서

 아주 담대히복음을 선포합니다(사도 28,31 참조).

결국 사도들은 모두 복음을 선포하다가 장엄하게 순교할 것입니다.

 마치 순교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데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이들의 눈총이나 거부나 박해를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니면 우리가 성령의 힘이 아닌 우리 자신의 힘에 의지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려움이나 십자가를 치워 달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께 담대함을 청한 사도들처럼 하느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와 의탁,

 이것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난 사람의 생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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