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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참된 신을 찾아서 / 3.최고 신의 이름

Berardus 2019. 11. 8. 06:56


6. 참된 신을 찾아서


      6-3 최고 신의 이름

      하느님
      인간들은 예로부터 하늘은 많은 조화를 지니고 있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관장한다고 믿어
      하늘을 경외하고 신비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하늘을 관장하는
      어떤 존재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 분을 하느님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늘을 주재하시는 큰 분이라는 뜻입니다.

      엘, 엘로힘
      이스라엘 민족은 원래부터
      유목생활을 하는 민족으로 항상 강대한 부족이나
      적들로부터 위협을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강한 힘이 필요했고
      그들을 보호해 주시는 강한 존재,
      전능을 가지신 분으로 생각하여
      하느님을 엘 또는 엘로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 명칭은 대명사의 '그'라는 뜻에 해당하며 '
      그' 다음에는 형용을 생략하였습니다.
      그저 이름을 구체적으로 부르지 못하여
      그저 '그(분, 어떤 자)'의 뜻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모세를 시켜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려고 하신 때
      처음으로 하느님이 자신의 명칭을
      '야훼'라고 알려 주셨습니다(탈출 3, 14).
      야훼란 말의 뜻은 '나는 곧 나다'
      즉,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며 창조하는 자이다'입니다.
      즉 세상의 모든 것은 저절로, 스스로 있었다고 한다면
      바로 그 '저절로, 스스로'라는
      최초의 힘(움직임)인 분(존재)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스스로 자체가 나다'는 말은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말을 그 시대 사람들은
      그저 고유명사로 인간과 구분되는 존재로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