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톨릭 신자가 되는 과정
2-2 예비 기간의 의의
신앙에 동의한다는 점에서
신앙을 아직 자신의 신념으로 받아 들이지는 못했어도,
배워 보려는 의향 자체는 이미 첫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비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이미 간접으로 교회의 일원이 됩니다.
예를 든다면
예비자가 혹시 사망할 경우에
모든 의식을 종교적으로 행할 수 있는데
이는 본인의 지향으로 이미 동의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예비자단에 입적한다는 점에서
지향의 표현을 서류로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자유스러운 행동으로
자신의 의사 표시를 공적인 서류로 한 것입니다.
천주교는 우주 만물의 근원을 이루신
창조주 유일신을 믿으며
초자연의 계시(啓示)로 이루어진 종교입니다.
출석표나 예비자 출석카드 등이 이에 속합니다.
가톨릭은 예비자들에게 예비기간에는 항
상 예비자 카드를 갖고 다니기를 권합니다.
그래서 주일에 간혹 다른 성당에 가서
미사에 참여한 후에 그 성당에서 확인을 받게 하는 것은
이미 예비자 교육으로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