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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8일 금요일 (백)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Berardus 2015. 8. 27. 16:56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백)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Good News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6 목자를 따라서
예물준비 성가 215 영원하신 성부
340 봉헌
영성체 성가 165 주의 잔치
501 받으소서 우리 마음
154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32 언제나 주님과 함께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354년 북아프리카 누미디아의 타가스테(오늘의 알제리의 수크아라스)에서

 모니카 성녀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가운데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 모니카 성녀의 끊임없는 기도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영향으로 회개하고 입교하였다.

 391년에 사제가 된 그는 5년 뒤 히포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이단을 물리치며

 교회를 수호하는 데 일생을 바치는 가운데

참회의 자서전 고백록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430년에 선종한 그는 중세 초기부터 교회 학자로 존경받고 있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주님이

그를 지혜와 지식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시고,

 영광의 옷을 입혀 주셨네.

본기도

주님,

일찍이 복된 아우구스티노 주교에게 부어 주신 그 정신을,

주님의 교회 안에서 새롭게 일깨우시어,

저희도 그 정신을 따라 참된 지혜의 원천이신 주님을 그리워하고

, 영원한 사랑의 근원이신 주님을 찾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권고하는데,

하느님의 뜻은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도들에게 배운 대로 살지 않는 것은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를 들어 하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신다.

밤중에 갑자기 찾아오는 신랑처럼,

주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한 때에 오실 것이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알 수 없으므로,

 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뜻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4,1-8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우리에게 배웠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3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불륜을 멀리하고,

 4 저마다 자기 아내를 거룩하게 또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것입니다.

5 하느님을 모르는 이교인들처럼 색욕으로 아내를 대해서는 안 됩니다.

 6 그리고 이러한 일로 형제에게 잘못을 저지르거나 그를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전에 말하고 또 엄숙히 경고한 바와 같이,

주님은 이 모든 일에 보복하시는 분이십니다.

7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더러움 속에서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8 그러므로 이 사실을 무시하는 자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2.5-6.10.11-12(12)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정의와 공정은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녹아내리네.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은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해 주신다.

 

의인에게는 빛이 내리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쏟아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찬송하여라.

복음 환호송

루카 21,36 참조

알렐루야.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알렐루야.

복음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제사를 거행하며 주님의 자비를 청하오니,

이 자비의 성사가 저희에게 일치의 표지가 되고, 사랑의 끈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23,10.8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 스승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잔치에 참여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스승님의 재림과

 세상 종말의 표징은 어떤 것입니까?”(마태 24,3) 하고 물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말씀이 마태오 복음 2425장에 실려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초지일관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마태 24,36; 25,13 참조)입니다.

애매하고 참 답답하시죠!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님께서 도둑처럼 갑자기 찾아오실 것이고,

오늘은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신랑처럼 갑자기 오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정답입니다.

그러니 그 날짜를 안다고 말하는 자들은

모두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사이비, 거짓말쟁이들입니다.

그 시간을 알고 있다면 날짜가 임박해 올 때에 준비도 할 수 있겠지만,

 모르기 때문에 지금부터 늘 준비해야 합니다.

주인이 언제 찾아와도 성실하게 일하는 종처럼,

신랑이 언제 도착해도 등불을 켜 놓고 기다리는 신부처럼

 지금 그렇게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마태오 복음 해설서에서 어떤 이는

 심판의 그 날은 바로 오늘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심판 날이 언제이든 그 심판의 결과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준비를 잘하는 것일까요?

 그 모범 답안은 마태오 복음 25장 뒷부분에 있습니다.

가장 작은 이,

소외되고 보잘것없는 이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는 것,

그를 주님으로 맞이하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의 등잔에 준비해서 넣어 두어야 할 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