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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1일 금요일 (백)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Berardus 2015. 7. 30. 17:17

 

 

2015년 7월 31일 금요일

 

(백)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

 

 

Good News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9 주를 따르리
예물준비 성가 219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211 주여 나의 몸과 맘
영성체 성가 167 생명이신 천상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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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주여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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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은 1491년 스페인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군인이 된 그는 전쟁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받다가

 현세의 허무함을 깨닫고 깊은 신앙 체험을 하였다.

 늦은 나이에 신학 공부를 시작한 이냐시오는 마흔여섯 살에 사제가 되었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예수회를 설립하여 오랫동안 총장을 맡았다.

 그는 영신 수련등 많은 저술과 교육으로 사도직을 수행하였으며,

 교회 개혁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1556년 로마에서 선종하였고,

 1622년에 시성되었다.

 

 입당송

필리 2,10-11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네.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널리 전하도록 복된 이냐시오를 교회에 보내 주셨으니,

그의 도움으로 저희가 그를 본받아, 이 세상에서 복음을 위하여 열심히 싸우고,

 마침내 하늘 나라에서 그와 함께 승리의 월계관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레위기 23장은 이스라엘의 축일들에 대한 규정이다.

이스라엘은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여 파스카와 무교절을 지내고,

수확의 맏물을 바치는 주간절을 지내며

, 광야 생활을 기억하는 초막절을 지낸다.

 이러한 축일들에는 생업을 멈추고 거룩한 모임을 갖는다

(1독서).

 

 예수님께서 고향의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자,

고향 사람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분을 알아 뵙지 못하는 것이다.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받지 못한다

(복음).

 

제1독서

<너희는 주님의 축일들에 거룩한 모임을 소집해야 한다.>

레위기의 말씀입니다. 23,1.4-11.15-16.27.34-37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4 “너희가 정해진 때에 소집해야 하는 거룩한 모임,

곧 주님의 축일들은 이러하다.

 5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 어스름에 주님의 파스카를 지켜야 한다.

6 이달 보름에는 주님의 무교절을 지내는데,

 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7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8 그리고 이레 동안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쳐야 한다.

 이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9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0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으로 들어가서 수확을 거두어들일 때,

 너희 수확의 맏물인 곡식 단을 사제에게 가져와야 한다.

11 사제는 그 곡식 단이 너희를 위하여

 호의로 받아들여지도록 주님 앞에 흔들어 바친다.

사제는 그것을 안식일 다음 날 흔들어 바친다.

15 너희는 안식일 다음 날부터,

곧 곡식 단을 흔들어 바친 날부터 일곱 주간을 꽉 차게 헤아린다.

 16 이렇게 일곱째 안식일 다음 날까지 오십 일을 헤아려,

새로운 곡식 제물을 주님에게 바친다.’

27 또한 일곱째 달 초열흘날은 속죄일이다.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고행하며,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쳐야 한다.

34 ‘이 일곱째 달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은 주님을 위한 초막절이다.

35 그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36 너희는 이레 동안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친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친다.

 이날은 집회일이므로, 너희는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37 이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소집해야 하는 주님의 축일들로서,

 이때 너희는 그날그날에 맞는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희생 제물과 제주를

 주님에게 화제물로 바쳐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1(80),3-4.5-6ㄱㄴ.10-11ㄱㄴ(2)

환호하여라, 우리의 힘 하느님께!

 

드높이 노래하여라, 손북을 쳐라. 고운 가락 비파와 수금을 타라.

나팔을 불어라, 초하루에, 보름에, 우리의 축제 날에.

 

이것은 야곱의 하느님이 내리신 명령이요, 이스라엘에 세우신 규정이라네.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그분이 요셉에게 주신 법이라네.

 

너에게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너는 낯선 신을 경배해서는 안 된다

. 내가 주님, 너의 하느님이다. 너를 이집트 땅에서 끌어 올렸다.

 

복음 환호송

1베드 1,25 참조

알렐루야.

주님의 말씀은 영원하시다. 바로 이 말씀이 너희에게 전해진 복음이다.

알렐루야.

 

복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58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복된 이냐시오를 기리며 바치는 이 제물을 받으시어,

모든 거룩함의 샘인 이 성사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로 이끄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루카 12,49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복된 이냐시오를 기리며 이 찬미의 제사로 감사를 드리고 비오니,

저희가 영원토록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생업에 푹 파묻혀 살아갈 때에는 놓치기가 아주 쉬운 것들을 기억하려는 것입니다.

파스카와 무교절에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겪었던 힘겨운 종살이를 회상하면서,

그 고통의 질곡에서 건져 주신 하느님을 기억합니다.

이집트 땅에서 급히 떠나느라 빵의 누룩이 부풀기를 기다릴 수 없었던

 절박한 상황을 기억하는 것이 무교절이지요.

 추수절에는 땅을 주시고

 한 해의 농사를 가능하게 해 주신 하느님을 기억합니다.

초막절에는 광야의 떠돌이 생활을 되돌아보면서

 또한 천막 성소를 지었던 일을 기억합니다.

축제는 혼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 공동으로 지내게 됩니다.

설이며 추석에 가족이 모이듯,

 이스라엘의 축일들은 공동체가 함께 모여 기뻐하는 날입니다.

가족이 모이지만, 축일 거행을 위한 규칙들에

는 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염려와 배려가 들어 있습니다.

 축제 때는 음식을 풍성하게 준비하는데,

그 음식들을 먹을 것 없는 이들, 고아와 과부와 떠돌이들,

 또는 가난한 레위인들을 초대하여 함께 먹고 나누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이 축일에 생업을 멈추는 것은

 결국 내가 먹고 살기 바빠서 잊고 살았던 하느님과,

 내 일을 하느라고 바빠서 돌보지 못한 이웃을 기억하려는 것입니다.

일요일, 곧 주님의 날인 주일!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려고

 일을 멈추고 쉬는 그 자리에는 하느님과 이웃이 들어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을 맞이하여 그동안 밀린 일과 취미생활 등도 해야 하겠지만,

촌각을 다투며 살아가는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하느님과 이웃을 기억하는 시간을 배정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