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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 와 고양이

Berardus 2022. 6. 23. 06:53

종달새 와 고양이

 

 

한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나쁘고,

두 번째 속으면

속는 사람이 나쁘고,

세 번째 속으면

두 놈이 공범(共犯)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모르는 사이,

슬그머니 사회주의화의

공범이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지,

한번쯤 뒤 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상대를 무능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짜심리'에 맛 들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얻고 싶다면,

당신을 잃지 마세요!!.

 

*******************************

 

종달새 한 마리가,

숲길을 따라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으로 다가갔습니다.

그건,

고양이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였습니다.

그 수레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벌레 팝니다."

 

종달새는 호기심과 입맛이 당겨,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벌레 한 마리에 얼마에요?"

고양이는,

종달새 깃털 하나를 뽑아주면,

맛있는 벌레 세 마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종달새는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서

깃털을 하나 뽑아주고,

벌레 세 마리를 받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달새는,

깃털 하나쯤 뽑았다고 해서

날아다니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날다 또

벌레가 생각났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벌레를 잡을 필요도 없고,

깃털 몇 개면, 맛있는 벌레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게

너무나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번엔, 깃털 두 개를 뽑아주고

벌레 여섯 마리를 받아먹었습니다.

 

이러기를 수십 차례ㆍㆍㆍ

그런데 어느 순간,

하늘을 나는 게 버거워

잠시 풀밭에 앉아 쉬고 있는데,

아까 그 고양이가

갑자기 덮쳤습니다.

 

 

평소 같으면

도망치는 것은, 일도 아니었지만,

듬성듬성한 날개로는

재빨리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후회해도 때는 늦었습니다.

종달새는, 벌레 몇 마리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대를 무능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짜심리'에 맛 들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얻고 싶다면,

당신을 잃지 마세요!!

 

욕심에 눈이 멀면,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땀을 흘려 얻은 대가가,

진정 소중한 것입니다.

 

-《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