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총♡공간 ▒▒ /∞·매일미사♡

[매일(每日)미사]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Berardus 2022. 5. 9. 17:16

[매일(每日)미사]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백] 아빌라의 성 요한 사제 학자

묵시 19,7.6 참조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 드리세. 주 우리 하느님, 전능하신 분이 다스리신다. 알렐루야.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 부활의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가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예루살렘 교회는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 교회로 보내는데,

그곳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메시아이신지 분명히 말해 달라는 유다인들에게

,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이 당신을 증언한다고 하시며

아버지와 당신께서는 하나라고 하신다(복음).

<그들은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11,19-26
그 무렵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21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87(86),1-3.4-5.6-7(◎ 117〔116〕,1ㄱ)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또는>
◎ 알렐루야.
○ 거룩한 산 위에 세운 그 터전, 주님이 야곱의 어느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을 이야기하는구나. ◎
○ 나는 라합과 바빌론도 나를 아는 자로 여긴다. 보라, 에티오피아와 함께 필리스티아와 티로를 두고,

“그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하는구나. 시온을 두고는 이렇게 말한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여기서 태어났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다.” ◎
○ 주님이 백성들을 적어 가며 헤아리신다.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노래하는 이도 춤추는 이도 말하는구나. “나의 샘은 모두 네 안에 있네.” ◎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22-30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23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24 유다인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하며 드리는 이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저희를 위하여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날, 때)에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환호하며
하늘의 온갖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루카 24,46.26 참조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알렐루야.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저희를 도우시어
저희가 이 세상에서 충실히 살아
마침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나는 양들의 문이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문’으로 계시하십니다.

양들이 드나드는 문! 바로 이 문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양들이 이 안전하고 확실한 문으로

드나드는 것을 방해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둑과 강도가 바로 그들입니다.

양들의 문이자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 양들을 유혹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들의 문이자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

그리고 도둑과 강도,

이렇게 오늘 복음은 양들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부류의 등장인물로 구성되어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또 다른 인물이 복음에 등장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문지기입니다.

단 한 차례 언급되고 사라지기는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문지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착한 목자에게 양 우리의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이 목자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길과 방향을 제시해 주는 이가 바로 문지기이기 때문입니다.

문지기에 대하여 묵상하다 보니,

교회 안에서 사제와 수도자가 바로

문지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이 바로 하느님의 은총을 신자들에게 전하고,

신자들이 올바른 방향 안에서 하느님을 찾고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는 대표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를 좀 더 확장해 보면,

모든 그리스도인 또한 세상 사람들을

하느님께 이끄는 문지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세상은 교회와 그리스도께 호감을 가지고,

알고 싶어 하며,

마침내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문이 되어 주시는 예수님을 찬미하며,

오늘 하루 주위의 이웃들을 그 문으로 이끄는

하느님 나라의 충실한 문지기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