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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每日) 미사]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자) 성토요일

Berardus 2022. 4. 15. 16:32

[매일(每日) 미사]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자) 성토요일

성토요일에 교회는 주님의 무덤 옆에 머물러 주님의 수난과 죽음, 저승에 가심을 묵상한다.

그리고 기도와 단식을 하며 주님의 부활을 기다린다.

이날은 노자 성체만 모실 수 있다.
교회는 고해성사와 병자 도유를 제외하고 모든 성사를 거행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의 백성이 부활을 희망하며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였으니
이 백성에게 강복하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위로하시며
믿음을 굳게 하시고 영원한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 복음에서 요한 복음사가는

그리스도의 부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의 무덤에 가 보니 돌이 치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다른 제자에게 알립니다.

두 제자가 빈 무덤으로 달려가지만 다른 제자가 먼저 도착합니다.

뒤따라 온 베드로가 먼저 안으로 들어갑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습니다.

그제야 다른 제자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보고 믿었습니다.

제1독서는 베드로가 로마 백인대장 코르넬리우스의 집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관하여 설교하는 장면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제야 스승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깨닫고 대중 앞에서 설교합니다.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하는데,

그것은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구원의 기쁜 소식은

이제 유다인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라,

이방인을 포함한 인류 전체를 향하여 뻗어 나가는

보편적 구원의 진리가 되었습니다.

제2독서는 바오로의 이름으로 집필된 콜로새서인데,

다음의 내용을 선포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인들이

죄의 노예살이를 하던 예전으로 되돌아가지 말고

새로운 삶을 희망하며 살아가도록 초대합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