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공동의 집 치유하는 백신”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정신철 주교(사진)는 2021년
해외 원조 주일(1월 31일)을 맞아
‘인류는 한 가족, 우리 공동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담화를 발표,
“사랑은 우리 공동의 집을 치유할 수 있는 백신”이라며
“사랑의 연대에 동참해 세상의 고통 받는 이웃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사랑과 정성을 나누어 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정 주교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현상은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이미 취약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이웃들이 가장 큰 희생을 치르게 됐다”며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과 내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지키려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돌봄을 한 가족인 인류에게로,
우리 공동의 집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 신자들은
해마다 해외 원조 주일은 기도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성은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을 통해
전 세계 가장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 세계 카리타스인들은 우리가 서로에게 의존하고
협력하고 봉사하는 방법만이 공동의 집을
보호하고 위기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