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일:6월15일(9월7일)
성녀 제르마나
St. GERMAINE COUSIN
Santa Germana Cousin
Born :1579 at Pibrac, France
Died :1601, apparently of natural causes; relics interred in the church at Pibrac
Beatified :7 May 1864
Canonized :29 June 1867 by Pope Pius IX
Germana = fratello/sorella, dal latino=brother, sister, from the Latin
성녀 제르맨느 꾸쟁은
뚤루즈 교외 어느 마을의 농가에서 태어났는데,
어릴적부터 병약한데다가 연주창까지 걸렸으며 손은 바싹 말라 있었다.
그러므로 집안에서만 지냈고, 계모의 구박이 심한 처지에서 자라났다.
그녀는 음식 찌꺼기나 얻어 먹고, 벽장이나 외양간에서 잠을 잤으며,
아홉 살부터는 매일같이 양을 치러 다녔다.
이웃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열심을 비웃으며, "완고한 미신장이"로 불렀다.
제르마나는 이 모든 것을 선의로 받아 들였고,
누구에게나 항상 도움을 베풀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착한 소녀였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녀를 다르게 보기 시작한 것은, 어느 추운 겨울날,
그녀가 빵 하나를 걸인에게 주었다고 계모로부터 심한 꾸중을 받을 때부터이다.
그때 제르마나가 자기 앞치마를 펼치자 봄꽃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 얼마 후 그녀는 계단 아래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1644년부터 그녀의 무덤에서는 수많은 치유 기적이 일어났고,
순례자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농부의 딸로써 태어날 때부터 팔 하나가 불구였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성녀 덕분으로 시냇물이 열려 건너 갈 수가 있었고
앞치마에 꽃송이들이 가득 피운 기적들이 일어났다고 한다.
성녀의 무덤에서도 기적이 많이 일어났고 많은 순례자들이 그곳을 찾아간다.
시골의 청년들을 보호해주시며 눈의 위험을 받는 사람들이 전구를 청한다.
(성바오로딸수도회에서)
*성녀 젤마나 축일:6월15일(9월7일).게시판1355번.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행복한 결말
신데렐라 이야기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 중의 하나다.
그것은 어떤 소녀가 계모에게 학대를 받다가 결국에는 왕자와 결혼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그림 형제의 동화로부터 월트 디즈니의 만화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되어 왔다.
성녀 제르마나의 일생은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프랑스 농부의 딸로 태어난 그는 연주창이라는 질병으로 고생했을 뿐 아니라
오른손은 불구였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계모는 그를 무척 싫어했기 때문에 제르마나는
어쩔 수 없이 외양간에서 잠을 자고 부엌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먹어야만 했다.
이 대목까지는 신데렐라와 비슷하지만 그 이후의 삶은 아주 다르다.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를 든 왕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지만
제르마나는 학대와 질병으로 22살에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르마나의 이야기도 결국 행복하게 끝난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죽던 날 밤 하늘에서 내려온 빛이
제르마나가 살던 외양간에 머물렀다고 한다.
제르마나의 삶은 비록 시작은 슬플지라도 결말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천사들이 성녀 제르마나를 하늘나라로 데려간 것처럼
우리도 하늘의 친구인 성인들의 인도로
하늘나라에 들게 될 것이다.
어렸을 때 받은 상처 중 아직도 아물지 않은 것이 있는가?
시작이 좋지 않더라도 행복한 결말을 포기하지는 않겠다.
(까리따스수녀회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