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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러 때문에 금이간 형제 애♡

Berardus 2015. 6.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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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러 때문에 금이간 형제 애

 

서로를 무척 아끼는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항상 아버지를 도와 가게 일을 돌보던 형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사이좋게 가게를 운영했다.

 

모든 일은 순조로웠다.

형제가 마음을 모아 열심히 일한 덕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1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없어 지면서

모든 상황이 뒤 바뀌었다.

 

계산대에 10달러를 놓아두고 손님과 잠시 외출했다 돌아온

형은 돈이 없어진것을 발견했다.

 

형이 물었다. “아우야

혹시 계산대에 놓아둔 10달러를 보지 못했니?”

못 봤는데요.”하지만 형은 동생의 말을 믿지 않았다.

 

돈에 발이 달린 것도 아닌데

네가 아니면 볼 사람이 누가 있단 말이지?”

 

형의 말투에는 의심이 가득했다.

동생은 형이 어떻게 자신을 의심할 수 있는지

억울하고 분하기만 했다.

 

그날부터 형제의 두텁던 우애는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형제 모두에게 깊은 상처가 되었다.

 

둘은 더 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리고 벽으로 가게를 반으로 나누고 장사를 따로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형제의 고통과 원망은 점점 사라 지기는 커녕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까지 전염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외지의 번호판을 단 승용차가 형의 가게 앞에 멈춰섰다.

차에서 내린 한 남자가 가게 안으로 들어와 물었다.

 

여기서 일하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평생을 이곳에서 일해 왔죠.”

 

주인의 대답을 들은 남자는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사실은 고백할 일이 있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예전에 저는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기만 하던

건달이었습니다.

 

그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다 이 마을에 들어온 것이

20년 전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며칠을 굶어 배가 너무 고팠던 저는 우연히

이 가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뒷문으로 몰래 들어와 계산대에 있던

10달러를 가져갔습니다.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한 번도 제가

한 짓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적은 액수였지만 양심을 속일 수가 없어

이렇게 찾아와 용서를 빕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이야기를 마친 남자는 머뭇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게주인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주인이 흐느끼며 말했다.

그 이야기를바로 옆 가게에 가서 한번 더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남자는 주인의 부탁대로 옆 가게로 갔다.

시 후, 이야기를 마친 사내가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똑같이 생긴 두 중년 남성이

각자의 가게에서 목을 놓아 흐느끼고 있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좋은 글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