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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9일 화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Berardus 2020. 6. 8. 18:57


2020년 6월 9일 화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적 나의 원수, 그들은 비틀거리리라.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은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께서 이끄시어 저희가 바르게 생각하고 옳은 일을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았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7,7-16 그 무렵 엘리야가 숨어 지내던 7 시내의 물이 말라 버렸다.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8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9 “일어나 시돈에 있는 사렙타로 가서 그곳에 머물러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령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해 놓았다.” 10 그래서 엘리야는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11 그 여자가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하였다. “빵도 한 조각 들고 오면 좋겠소.” 12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구운 빵이라고는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지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두어 개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제 아들과 함께 그것이나 먹고 죽을 작정입니다.” 13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16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2-3.4-5.7ㄷ-8(◎ 7ㄷ)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 저를 의롭다 하시는 하느님,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하소서. 곤경에서 저를 구해 내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으소서. 사람들아, 언제까지 내 명예를 짓밟고, 헛된 것을 사랑하며 거짓을 찾으려느냐? ◎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기적을 베푸신다. 내가 부르짖으면 주님이 들어 주신다. 너희는 무서워 떨어라, 죄짓지 마라. 잠자리에서도 속으로 새기며 침묵하여라. ◎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저들에게 곡식과 햇포도주가 푸짐할 때보다, 당신은 더 큰 기쁨을 제 마음에 베푸셨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16 참조 ◎ 알렐루야. ○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또는> 1요한 4,16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신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병을 고쳐 주시는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저희를 온갖 죄악에서 자비로이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미국 어느 강연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강연자가 목 부분이 부러진 낡은 바이올린 하나를 집어 들고 단상 위에 올라 물었습니다. “이 악기의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사람들은 모두 웃었고 몇 사람은 목 부분을 고친다 하여도 수십 달러 정도밖에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 바이올린 안쪽에 새겨져 있는 글을 읽자, 이를 들은 모든 이가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는 ‘1723년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전 세계적으로 600여 대가 남아 있으며, 보존 상태에 따라 몇십 억 원이 넘는 고가에 팔리는 명품 악기라고 합니다. 강연자는 참석자들이 그 바이올린을 돌려 볼 수 있게 맨 앞줄 첫 사람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바이올린을 매우 조심스럽게 받아 들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도 숨죽이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옮겨 가는 곳으로 시선을 집중하였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바이올린이 형편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바이올린을 만든 이가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태도를 바꾸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때로는 우리 자신이 어디에도 쓸데없고 볼품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지으신 분께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의 작품이 바로 우리인데 어찌 우리가 명품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빛과 소금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세상이 더 이상 어둠에 덮이지 않고 참멋이 드러나도록, 세상이 더 이상 부패하지 않고 살맛이 나는 곳이 되도록 우리를 빛과 소금으로 지어내셨습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