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하느님이 시작한 교회
9-1.천지창조
우리는 가끔 이 세상은 과연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질문을 해 봅니다.
이 물음에 대해 구약성경의 창세는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창세 1, 1)"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진리를 받아들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나이다"라고 신앙고백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건에는
그 원인이 있고 훌륭한 예술품이나
문학작품에는 그 작가가 있듯이
우주와 세상도 있게 된 그 원인이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바로 그 원인을 하느님이라 합니다.
-최초의 원인인 최초의 에너지, 그 힘을 하느님이라고 함-
그런데 창조의 의미는
전혀 새로운 것의 산출을 의미하고 따라서
"창조하는 힘은 마땅히 신에게만
고유하게 해당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창조는 어떤 도구나 재료를 사용해서
물건을 제작하는 것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은
"무로부터" 창조하신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우리 인간 이성으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고 자연과학에서도 증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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