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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학교 개학 시점(4월 6일)에 맞춰 미사 재개 추가 연기

Berardus 2020. 3. 27. 06:17

천주교 서울대교구 학교 개학 시점(4월 6일)에 맞춰 미사 재개 추가 연기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가 오늘(25일) 오후 교구장 명의 공문을 통해 “현 상황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미사 재개 시점을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 시점에 맞춰 4월 6일 재개하도록 추가 연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정부 권고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이다. 정부는 22일부터 보름간을 종교시설과 일부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한 바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청과 명동대성당 전경

      교구는 지난 20일(금), 서울 관구 소속 교구장들과의 합의에 따라 4월 1일(수)까지 미사 중단 조치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잠정 중단해왔다. 한편, 교구는 이번 추가 연기 지침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코로나 19관련 특별대사를 안내하고, 부활 판공성사에 대한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도 허락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추가 지침 전문-

      Ⅰ. 미사 재개일 연기 교구는 코로나19로부터 신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2월 26일(재의 수요일)부터 교구 내 본당의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와 모임을 중단하였고, 이후 지역 사회 전파를 우려하여 두 차례에 걸쳐 미사 재개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20일에 질병관리본부가 권유하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로 4월 2일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3월 23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일(4월 6일)을 보름 앞두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력히 권고하면서 아이들의 학습권 침해를 막기 위한 전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이에 교구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일에 맞춰 4월 6일부터 미사를 재개하도록 추가 연기를 결정하였습니다. Ⅱ. 코로나19 관련 특별 대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병자들, 의료진과 가족들 그리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신자들을 위하여 전대사를 수여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도좌 내사원 교령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Ⅲ.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위험 때문에 재의 수요일부터 중단된 미사와 더불어 신자들이 통상적인 부활 판공성사를 볼 수 없는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춘계 주교회의에서 주교님들과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논의 결과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신자들이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를 허락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총대리 주교 명의의 공문과 자료를 통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2020년 3월 2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0-03-25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