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의 품격(品格)] 말에도 품격(品格)이 있는 법입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있지요. 평소(平素)에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생애(生涯)를 유추(類推)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려면 그가 어떤 말을 하는지 알아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매사(每事)를 부정적(否定的)이고 비판적(批判的)인 언어(言語)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앞날은 자신(自身)이 하고 있는 말처럼 부정적으로 되고 맙니다. 그리고 자신뿐아니라 주위(周圍)의 사람들이나 조직(組織)에 부정적인 영향(影響)을 끼치게 되지요. 긍정(肯定)의 언어와 부정의 언어는 세상(世上)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긍정의 언어를 쓰면서 살아가면 조금 더 세상이 밝아지겠지요.
사람의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격(格/水準)을 표현(表現)합니다. 그러니까 말 한마디가 사람의 귀격(貴格)과 천격(賤格)을 나타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귀격 말투는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말투입니다. 그러나 천격 말투는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는 말투이지요. 논어(論語) <위령공편>에서 공자(孔子)는 ‘사달이이의(辭達而已矣)’ 즉,‘말은 뜻을 전달하면 그만이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미사려구(美辭麗句)’로 진실하지 못한 사람들과 같은 극단적(極端的)인 경우를 경계(警戒)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바탕과 겉모습이 조화(調和)를 이룬 군자(君子)의 경우 내면(內面)의 깊이만큼 표현(表現)하는 능력(能力)도 중요(重要)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인격(人格)이 갖추어진 사람은 말의 뜻을 정확(正確)히 전달(傳達)하기 마련입니다. 간결(簡潔)하면서도 핵심(核心)을 찌르고, 유머나 비유(比喩), 반전(反轉) 등의 기법(技法)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입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에게 맞도록 적용법(適用法)을 달리하기도 하고, 의문(疑問)을 갖고 질문(質問)을 통해 추구(推究)하는 진리(眞理)를 찾기도 하는 것이지요.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 ‘지자불언 언자부지(知者不言 言者不知)’라는 말이 나옵니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라는 뜻이지요. 이는 아는것을 분명(分明)히 말하며 시대(時代)가 진정(眞正)으로 원(願)하는 것은 꼭 말하는 내실(內實)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 아닐까요? 그리고 사람을 제대로 읽는 것, 사람 보는 눈이 정확(正確)해야 그들이 하는 말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다가가면 따뜻하고, 말은 합리적(合理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라보면 기품(氣品)과 위엄(威嚴)이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 자신은 물론 사람을 다스리고 사람 공부(工夫)를 하고 싶다면 먼저 말을 제대로 배워야 하는 공부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不知命 無以爲君子也), 예(禮)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堂堂)히 설 수 없고(不知禮 無以立也),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不知言 無以知人也)」라는 성현(聖賢)의 말씀을 우리는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말은 곧 나의 인격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방과의 소통(疏通)의 여부(與否)가 결정(決定)되는 것입니다. 말의 품격(品格)은 인품(人品)에서 비롯됩니다. 말공부라는 것은 말 잘하는 법이 아닙니다. 바로 인품의 성장(成長)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행(修行)을 통해 말의 격을 높이는 공부를 하면 삶의 품격을 높이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지도자(指導者)가 되려면 자신의 강점(强點) 이상의것이 필요(必要)합니다. 그것은 타인(他人)의 약점(弱點)이나 결점(缺點)을 감싸주는 능력(能力)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품위(品位)와 연결(連結)되지요. 실제(實際)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 해도 삶의 진정한 가치(價値)라고 할수 있는 품위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 뛰어난 능력이 오히려 재앙(災殃)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 뛰어난 품격(品格)을 갖춘 지도자(指導者)가 갖출 덕목(德目)은 무엇일까요? 1.첫째: 품격(品格)입니다. 천박(淺薄)한 행동(行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共通點)은 예의(禮儀)를 중시(重視)합니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갖춰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의에도 품격이 있다고 합니다. 언제 어떤 경우에도 품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천박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품격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方法)입니다. 2.둘째: 의리(義理)입니다. 사리사욕(私利私慾)이 없는 맑은마음으로 상대(相對)를 먼저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것이 의리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상황(狀況)이든 이해득실(利害得失)을 우선(于先)하여 행동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 여간 안타까운 것이 아닙니다. 이 의리를 잃어버리는 순간(瞬間), 인생(人生)이 비참(悲慘)해집니다. 3.셋째: 인정(人情)입니다. 인정은 보답(報答)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지요. 이렇게 인간관계(人間關係)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바로 인정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인정이 없으면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관계가 생길 수가 없습니다. 서로가 인정을 확인(確認)하는 과정(過程)에서 인간관계는 더욱 깊어지는 것입니다. 4.넷째: 수치심(羞恥心)입니다. 인간만이 수치심을 느낍니다. 그러니까 지도자는 언제나 당당하고 정의(正義)로워야 합니다. 요즘처럼 막말을 일삼는 시대에 정말로 이 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합니다.
수치를 모르는 언행(言行)을 하고도 태연(泰然)한 이 시대의 여야(與野) 정치인(政治人)들로는 결코 세상을 이끌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품격 있는 말을 하고 품위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말 한마디에 죄(罪)와 복(福)이 왕래(往來)합니다. 세상에 나서는 사람일수록 언제나 품격(品格) 있는 말을 하고 품위(品位)있는 행동(行動)을 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막말을 일삼으면 천격이 됩니다. 우리 이왕사는 한평생 귀격이 되면 어떨까요? <덕산 김덕권著> [노인(老人)은 무엇으로 사는가? -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당신의 일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한번 생각 해 본적이 있는가?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한데 이를 감각적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아름다움’ 혹은 미(美)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가까운곳에 널려있다.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일상의 사건들, 마음속에 잔잔히 흐르는 아름다움과 기쁨, 행복들을 우리 가까운 곳에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미적 감각 내지 감각적으로 하나의 대상을 아름답게 본다는 점에서 ‘일상의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면의 평화와 행복감을 느낄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지만 반면에 우울, 스트레스, 분노가 밀려오면 아름답다는 느낌은 날아가 버린다. 아름다운 생각, 아름다운 것들은 꼭 미학(aesthetic)에서만 다루는것은 아니다. 경이적인 것, 숭고한 것에 대한 감각적 인식 및 자유로운 미적 경험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말하는 ‘인생은 아름답다’(life is beautiful)는 것은 우리삶에 대한 미적 지각 혹은 경험들이 수용자의 영역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정신적과정으로서의 아름다운 감정은 각자의 경험과 사회적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학이 초월적 가치로서 형이상학적 존재론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문제는 각자의 감성 능력, 미적 감각의 능력, 감수성에 의존한다. 우리들은 삶에 대한 심리적 역동성, 대상들에 대한 감정이입, 미적 지각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미적 지각이란 미적 경험을 뜻한다. 예를 들어 햇볕 속에 내리는 비속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어떻게 느끼는 가이다. 꽃이 피고 지는 것과 열매 맺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시간과 자연의 섭리를 보여주는 자연물이나 유명한 그림속의 아름다움을 순수하게 느끼는 것이 미적 경험이다. 일상적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아름다움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일상의 경험으로 얻어진 인식적 미적 윤리적 가치를 자신의 삶에 투영시켜 세계관을 넓히고 삶의 질을 개선해 가게 된다. 오감의 만족에는 미적관조로서 공간, 시간 및 과정으로부터 해방된 오로지 대상에 대한 전체적인 의식이 미적 감각이다. 분명히 자연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외모는 다른 사람들에게 쾌활한 느낌을준다. 특히 미적 향유로서의 몸은 감각적 자극을 제공한다. 잘생긴 몸매, 얼굴은 미적 쾌감을 자아냄은 물론 긍정적 정서적 반응을 선사한다. 미모의 여자들은 멋진 다리를 자랑하며 아름다움을 연출할 때 사람들은 열정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외적(외양)에 대한 관심(쾌락주의적 미적 감정)은 얼마가지않아서 곧 실증을 느끼게 마련이다. 욕조에서 레몬조각, 꽃잎을 띄워놓고 버불모욕(bubble bath)을 한다고 해서 다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강남의 성형외과로 달려가 물리적인 외모를 가꾸는 것이 진정 아름다움일까? 말인즉 아름다움의 향유 및 미적 감각은 늘 변하는 것이지만 특히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외부(외모)에 집중하는 것보다 ’내부로의 집중‘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신체적 외형의 아름다움 보다 영혼과 정신의 아름다움에 있다. 1.어떻게 아름다운 생활(生活)을 만들어 갈수 있을까? 아름다움이 어떤 추상 혹은 이상에만 머문다면 사실 일상 속에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예술과 미(美)가 일상의 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이를 테면 생활세계인 노동, 시장, 상품, 소비, 혹은 자연영역에서 감성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기 삶을 관리하고 미적 욕구를 충족시켜 가는것, 이것이 더 나은 삶의 증거요 아름다운 삶(beautiful life)을 만들고 유지해 가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고있는 삶을 사랑하는 것, 나를 위해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다. 아름답게 사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자신의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일이 우선이다. 우리는 단순히 남을 바라보며 따라가는 것 ‘관찰자’가 아니라 내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제작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아름답다는 말에는 또 다른 의미의 ‘걸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토마스 무레(Moore, 1992)는 ‘영혼의 돌봄’(Care of the Soul)에서 당신 인생의 ‘걸작’(masterpiece)을 만드는데 수 십 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예술적 영감을 통해서 그려진 유명한 회화, 건축물과 같이 아름다운 걸작들은 우리들에게 즐거움과 심리적 영적 느낌을 제공한다. 예술 작품의 형식이나 유일성을 갖는 ‘걸작’은 완벽함의 의미가 있다. 인생의 아름다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인생 역시 삶의 걸작을 만들어 가는 일, 삶의 예술을 만들어가는 일은 각자의 몫이다. 걸작은 장시간에 많은 노력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인생의 아름다움 역시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아름다움이란 생물학적 차원의 신체적 건강, 외모, 섹슈얼리티의 개념을 떠 올리게 되지만, 여기서는 무엇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만들고 유지 할 것인가에 대해서 살펴보자. 01. 나 자신(自身)을 아는 것이다. 대개 자기 자신을 모른다. 자신에대한 정직한 평가내리기를 주저한다. 당신의 열정 불안 두려움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철학자 혹은 종교에서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하는 근본적 물음말이다. 지금의 나를 알 수 있어야 그것이 내 생애사가 되는 것이다. 02. 나에게 아름다움, 아름다운 생활이란 것이 어떤 의미(意味)가있는지 헤아려 보라. 아름다운 삶이 사랑인가, 행복인가, 영감인가? 하는 것을 스스로 자문해 보라. 그리고 내 삶의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정직하게 평가하면 대답은 ‘아니다’일 것이다. 03. 당신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점검(點檢)해 보라.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게 마련인데 지금 당신이 세운 계획대로 가는지,간다면 어디쯤에 있는지 살펴보라. 진행형의 삶이지만 다시 리셋(reset)하며 삶을 조절하는 것이다. 04.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해 무엇인가 새롭게 시작(始作)하는 것이다.
단순한 안락한 곳으로 옮기거나 어떤 일을 할 때 용기와 모험이 필요하다. 당신이 많은 일거리나 활동을 정리하고 조용히 숨 쉴 공간을 마련하거나 친구를 만나 대화하며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일이다.
05. 당신의 욕망(慾望)과 기대수준(期待水尊)을 조절(調節)하는 일이다. 삶의 자체가 무엇인가 원하는 욕망의 삶이다. 다양한 욕망이 생기면서 벌거벗은 진실을 잊게 된다. 문제는 채움과 비움의 성찰이다.
우리는 때로는 우리 삶의 그릇을 채우고 비워야 한다. 자신의능력을 넘어서 바라는 것은 욕심 말이다. 06. 당신이 받은 축복(祝福)이 얼마인지 세어보라. 매 순간에 나도 모르게 축복이 왔지만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현재 누리고가진 것에 대해 감사할 일이다. 많은 감사를 느끼는것, 이것이 행복해지고 아름다워지는 삶이다. 07. 조용히 산책(散策)을 즐긴다.
마을 주변의 공원이나 산길을 따라 걷거나 아니면 자전거 타기 등 평화로운 산책을 할 때 경이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태양이 빛나는 들판을 걷을 때 당신 몸에서 세라토닌이 생성될 것이고 비타민 D도 얻을 것이다. 08. 당신의 꿈, 희망(希望)을 담을 수있는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作成)해 보라. 그런 목표가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이 솟아나게 할 것이다.
09. 긍정적(肯定的)으로 생각하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10. 다른 사람들과 삶의 기쁨을 공유(共有)하라. 모든 것의 출발에는 사람이 있다. 타자들과 관계 맺기 없이는 살 수없다. 좋은 친구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다. 당신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할 때 아름다운 것이다. 11. 서로 사랑하라. 진정으로 사랑은 사랑하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놀라운 경험 아름다워진다. 특히 배우자와 자주 스킨십 등 친밀도를 유지한다. 젊게 사는 방법으로 부부생활을 즐기는 등 성기능을 잘유지하는 일이다. 성은 아름다운 것이다. 12. 매순간 경이(驚異)로움을 발견(發見)하고 큰 기쁨으로 받아들일때 당신의 삶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 오늘 하루가 내 모든 삶이다. 작은 꽃이 피어나는 것,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아이들의 웃음소리 등에서 놀라움과 신비함을 볼 수 있다. 13. 단순(單純)하게 즐길 때, 인생(人生)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 이를테면 빈대떡을 구어 먹고, 터 밭에서 채소를 심어 먹는 것, 그림전시회를 한가로이 돌아보는 것, 이 모든 것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방식이다. 모든 행동에는 반응이있기 마련인데 작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14. 과거(過去)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앞으로 나갈 일에 매진(邁進)할 때 당신의 일생(一生)이 아름다워진다.
과거의 기억 상처에서 벗어나 그것을 용서하고 관용하고, 그리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간다. 이상에서 몇 가지 실천항목들을 제시 했지만 문제는 각자의 실천의지다. 늘 경험하는 것이지만 좋은 방법을 많이 안다고 해도 1%의 실천능력이 부족한 것이 우리 인간들이다. 아는 것이 적어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행복하고 아는 것이 많아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그래서 경고의 말을 한다면 내일, 모레로 바로 가는 길은 어디에도 없다.
반드시 거기에 도달하려면 ‘오늘’을 통과해야한다. 인생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우선 손에 쥔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현재(present)는 신의 선물이라고 하지 않는가? “어제는 역사(history)이고 내일은 미스테리(mystery)라는 오래된 속담”이 있다. 당신은 당신 운명의 주인으로서 오늘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것은 오직 당신뿐이다.
2.노년기(老年期)의 아름다운 생활이란 무엇인가? 우리 인생은 후회 없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다. 동시에 인생은 어렵고 또한 아슬아슬하다. 노년기에는 보통 비애의식이 깔려 있다. 시간의 흐름에는 쉼이 없고 얼굴에는 주름살이 늘어가면서 추해져만 간다. 고독과 쓸쓸함, 슬픔과 그리움, 이룬 것과 못 이룬것, 모두에 서정적인 슬픔이 앞선다. 그러면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눈물과 한숨을 지어야 할까. 그러나 늙었지만 무기력 하게 살수 없는 일이다. 당신은 성공적 노화, 장수, 아니면 잘 죽는 것이 소망이 아니던가. 노년기에 접어들었지만 당신의 생각과 행동은 강력하지 않을까? 오늘 의 행동이 당신의 미래를 아름답게 만들 것이다. 문제는 삶의 용기와 남다른 열정이다. 열정은 신의 선물이다. 극단적으로 당신이 하루 밖에 살수 없다고 생각해 볼 때 아마도 신은 여기에 대답 할 것이다. 그러면 노년기 아름답게 살 수 있을까? 몸의 건강미, 혹은 아름다움은 사라질지라도 미적 감각 혹은 아름다운 마음씨만은 유지돼야한다. 물론 늙어간다는 것과 아름다음에는 모순성이 있다. 어느 무엇도 영원치 않다. 젊음도 늙음으로 변하는것이 생물학적 변화이니 말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생활 할지라도 미래에 가서는 신체적 불편으로인해 아름다움은 더 이상 계속 이어지지 않는 것이 생물학적 존재들의 한계다. 말을 바꿔서 그렇다면 늙어가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사치스러운 소리인가? 그 답은 물론 아니다.
늙었다고 아름다움을 무시한다면 당신은 아름답게 될 수 없다. 다시 말해 아름다움에 투자한다면 당신의 생활은 더 아름다워 질 수 있다.
아름다운 인생은 당신 안에 있다. 늙어가면서 나를 알고 통합하는 것은 결국 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다. 무엇이 내 인생을 아름답게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찾아서 만들어가야 할 대상이다. 인생은 한해로 끝나는 것은 아니어서 지금 당신의 현실을 성찰하며 당신만의 아름다운 생활을 만드는 일이다. 01.첫째, 노인의 품위로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냄으로서 고고한 경지를 풍기는 감동과 거룩함, 느긋함을 보여주는 미의식이 필요하다. 02.둘째, 짜증스럽고 불만섞인 모습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는 미의식이다. 비극적 상황일지라도 꼿꼿한 의지, 슬픔과 좌절을 이기는 아름다움 말이다. 03.셋째, 우아함, 삶이 조화롭고 질서 있는 상태, 불만이 있을 수 없는 자족한 상태, 자연친화적인 삶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 04.넷째, 끝을 잘 맺는 아름다움이다. 즉 ‘유종의 미’(有終之美)로서 끝이 좋아야한다. 자기 생명이 끝날 때까지 유감스러운 불행이 아니라 축복받는 마지막길이어야 한다. 이를 테면 자식들에 대한 상속을 잘 해주는 일,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세상과 화해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아름다움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인생은 아름답다. 우주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무언가 아름다움을 만들어 선사한다.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살아가는 세상, 일상속에 가득하다. 심지어 인터넷에 떠도는 아름다운 순간의 스냅사진과 이야기들이 감동을 준다. 하지만 당신이 어딘가 선을 긋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야한다. 예쁜 사진과 선전광고가 당신의 멋진 삶을 만들지 못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내 것으로 만드는 미적 감각, 지혜가 있어야 한다. 당신 마음속에 일어나는 선함과 악함, 은혜와 사랑이 공존하지만, 남다른 미적감각의 소유는 당신의 아름다운 생활을 좌우하게 된다. 만약에 당신이 증오와 분노로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별을 보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늙었지만 건강미를 잘 유지해 매력적인 삶을 만들어 가는 것, 가족 및 이웃들과 잘 지내는 것, 좋은 대화, 좋은 음식, 좋은 시간을 갖는 것,
인과관계로부터 해방되는 것, 미적 감정을 향유하는 것들이 노년기에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우 정 著> - 좋은 글 中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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