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철 주교
105차 이민의 날 담화 발표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9월 29일 제105차 이민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이주민과 난민에 대해 책임감과 연대,
연민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정 주교는 담화에서
헤로데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떠나야만 했던
예수님의 가정도 난민이었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예수님의 성가정을 떠올리면 우리 주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이주민과 난민에게 더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사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시한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네 가지 기본 실천방안인
‘환대하기, 보호하기, 증진하기, 통합하기’를
늘 마음에 새겨 실천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이주민과 난민의 문제는
더 이상 몇몇 국가나 사회의 문제가 아닌,
인류 공통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주교는 인류 공통의 문제인
이주민과 난민에 대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랑의 소명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며
“먼저 나서서 이주민과 난민을 돕고,
그들을 위해 소리치고 행동하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십자가를 통해 보여 준
완전하고 아름다운 예수님의 연민을 언급하며,
“예수님이 가지셨던 연민의 마음으로 이주민,
난민들과 연대하자”고 당부했다.
-박민규 기자 mailto: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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