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톨릭 신자의 생활 /3. 신앙인의 일주간

4.가톨릭 신자의 생활 4-3 신앙인의 일주간 일요일을 신앙인들은 "주일(主日)"이라 합니다. 이는 "주님을 위해 드리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6일간은 세상의 일들로 사용하고 하루는 하느님의 일로 사용합니다. 주일은 연인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데이트 시간을 내듯이 가톨릭인 들도 하느님과 함께 우리 생의 가치를 영원에까지 이어가기 위해 예의를 갖추는 하루입니다. 하느님과 하루를 함께 지내는 이 주일의 뜻은 신앙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날입니다.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혀서 일생을 매일 물질적 축적에 몰두하다가 그만 죽어 떠나게 될 때에 이러한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다고 하겠습니까.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 하여 육체적 만족을 위해 먹고 마시는 일에만 신경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이러한 가련한 생활에서 해방되어 죽음 이후의 세계까지 드나들며 미리 보화를 그 곳에 쌓는 생활에 맛들이며 사는 인생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