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으로 찍는 말 한마디
아내, 말에 절대 대꾸를 안한다고
맹세를하고 사는 이웃 아저씨
며칠전 식사때 아내 비위를 건드렸답니다.
"아내가 먼저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린 말한마디.
식사중에---TV에서 연예인 스캔들 뉴스.
아내가 하는 말.
"당신은 못나서 젊어 바람 한번 못피웠지
당신도 잘낫으면 바람 피웠을걸요.
누가 못생기고 키작고 배 불둑이
- 더더욱 돈도 없는 당신.
나나 되니까 참고 살았지--"
듣고 있자니--- 화가 치밀려--
-
참다 참다 --그래도 한마디 --
"아이고 자네 같은 얼굴 뚱뚱한 몸매 --
누가 --"
그 한마디 말 때문에 아내가 밥상을 엎어 버렸다는것.
사흘이 지나도 아직 그 얼어붙은 아내 마음이--
"먼저 시비를 걸어놓고 내가 한말만 문제 삼아"
아내-- 성격인줄 잘 알면서도 아내 말을
듣다 보면 화가 나더랍니다.
송곳으로 찍는 말--
천냥 빚도 말로 갚는다는데--
아내는 자기가 한말은 생각도 안하고
내가 한 말만 트집 잡는다고,
요즘 세상사 이야기와 똑 같은 여자라고--
- 남편 속 옹알이--
후유--- 그래도 참았어야 하는데--
말 한마디---
-
- 詩庭 박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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