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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Berardus 2015. 11. 29. 17:53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Good News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90 복음을 전한 사도들
예물준비 성가 211 주여 나의 몸과 맘
510 주님께 올리는 기도
영성체 성가 165 주의 잔치
170 자애로운 예수
176 믿음 소망 사랑
파견 성가 19 주를 따르리

 

 

안드레아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다.

갈릴래아의 벳사이다에서 태어난 그는

 형과 함께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였다(마태 4,18 참조).

안드레아 사도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이끌었다(요한 1,40-42 참조).

그는 그리스 북부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입당송

마태 4,18-19 참조

주님이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베드로와 안드레아 형제를 보시고 부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리라.

<대영광송>

 

본기도

주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간절히 비오니,

일찍이 복된 안드레아 사도가 주님의 교회를 가르치고 다스렸듯이,

이제는 주님 곁에서 저희를 위하여 영원한 전구자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없다면 사람들은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없고,

듣지 못한다면 믿음에 이를 수 없다.

많은 이가 믿음을 고백하여 구원을 얻으려면 먼저 복음을 선포하는 이들이 있어야 한다

(1독서).

 

안드레아는 형 베드로와 함께 어부로 일하다가 사도로 부르심을 받는다.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그들은 이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복음을 선포해서 많은 이를 구원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복음).

 

제1독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형제 여러분,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ㄱㄴ(5)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네.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나가네.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복음 환호송

마태 4,19 참조

알렐루야.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리라.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8-22

그때에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없음>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복된 안드레아 축일에 바치는 이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어,

저희가 자신을 제물로 바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교회의 기초이며 증거자인 사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도들을 기초로 삼아 그 위에 교회를 세우시어,

지상에서 주님의 거룩하고 영원한 표지가 되게 하시고,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이제와 영원히 모든 천사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1,41-42 참조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에게 우리는 그리스도라 불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그를 예수님께 데려갔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성사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어,

 저희가 복된 안드레아 사도를 본받아,

언제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살다가, 그와 함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오늘의 묵상

베드로와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등,

첫 제자들의 직업이 어부였다는 사실이 눈길을 끕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그물질하는 어부들을 보시고 당신 제자로 삼으셨는데,

아마도 어부들이라면 제자로서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셨을까요?

 어부는 물고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물을 치고, 물고기를 잡습니다.

 뭍으로 돌아오면 다시 그물을 손질하여 다음번 고기잡이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물고기를 잡아 본 이들이기에 사람 낚는 어부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잘 알았을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어부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힘써 배를 젓고 그물을 치듯,

도들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게 하려고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했습니다.

 백 명에게 복음을 전하면

 그 가운데 몇 명이 그 복음을 받아들였을까요?

 빈 그물을 거두는 일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음날 어부들이 푸른 바다로 다시 나가서

 그물을 던지듯이 사도들도 다시 나갔을 것입니다.

 이처럼 어부의 경험이

 그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안드레아 사도는 절대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나 뵙고

 생업인 그물질을 포기한 채 그분을 따랐을 뿐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여러 사람을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께 인도하여

 그들이 구원을 얻게 하였고,

그때마다 예수님께서

 적절하게 당신 뜻을 계시하시도록 기회를 마련해 드렸는데,

 오늘 우리가 다짐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려 애쓰는 어부들처럼,

사람 낚는 어부였던 사도들을 본받아

 다른 이들과 우리 자신의 구원을 위한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